민간인1 김종삼 - 『민간인』 민간인 1947년 봄 심야(深夜) 황해도(黃海道) 해주(海州)의 바다 이남(以南)과 이북(以北)의 경계선(境界線) 용당포(浦) 사공은 조심 조심 노를 저어가고 있었다 울음을 터뜨린 한 영아를 삼킨 곳 스무 몇 해나 지나서도 누구나 그 수심(水深)을 모른다 2021.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