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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수익형 웹 만들기

2021년 12월 7일 - 묘생 테스트 프로젝트 후기

by 철제백조 2021. 12. 7.

 프로젝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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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것도 완성했다!!!

전에 완성했던 이시국 MBTI별 마스크 추천 테스트보다 이렇게 이미지를 첨부해서 결과를 도출하는 테스트를 먼저 시작했었다. 

 

처음에 이런 테스트를 만들기까지 이해하고 응용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스스로 이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복습하고 되묻는 것만 같았다.

 

사실 틀 자체는 다른 게 아니라 내가 만들었던 MBTI 테스트를 가져다가 응용해서 사용했다. 그 덕분에 처음 시작하는 것보다야 빠르게 끝낼 수 있었지만, 내가 짠 코드를 고치는 것도 정말 난해한 일이었다. 이번에는 이렇게 기존에 완성된 코드를 기준으로 그걸 수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프로젝트 주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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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체 코드를 토대로 수정

앞서 말했듯이 첫 테스트 프로젝트와 비교해보았을 때,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전 완성된 프로젝트를 골자로 삼기로 하니, 꽤 많은 시간을 이걸 어떻게 어떤 부분을 수정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거 같다.

 

이렇게 적고보니 나는 어째서인지 툴이나 기술적인 측면보다도 코딩을 다루는 자세나 공부방법들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지만, 충분히 코린이에게는 큰 공부가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내가 손수 짠 코드들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걸린다는 걸 직접 느끼게 되었다.

 

 

 

2. 어떤 로직을 사용할 것인가

코드를 활용하는 것 다음으로 가장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다. 과연 어떤 로직으로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는 모든 프로젝트의 가장 큰 주안점이지만 말이다.

 

나는 이 과정에 있어 이 프로젝트가 스낵 컬쳐라는 점에 영감을 얻어 '난수를 생성해서 그에 맞는 결과를 출력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요컨대 이미지를 올려놓는 건 페이크라는 의미이다.

 

예전에 배민 리더 개발자님께서 인터뷰에서 개발자는 단순 코딩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그 대표적인 사례로 엘리베이터의 예시를 들어주신 적이 있었다. 그 말을 떠올리고 이걸 하는 사람들의 주된 관심사는 정말 내 얼굴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그에 맞는 결과가 도출되는 그 과정을 보는 것이 아님을 상기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 면에서 나는 많은 고양이들의 사진에 난수를 부여하고 그에 맞춰 매번 난수값에 따라 다른 결과가 도출되도록 결정했다. 이게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고민이고, 결과라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후기

 

 

이걸로 모든 테스트 프로젝트들이 끝났다.

정말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을 뿐더러 이 프로젝트를 내 실력 향상의 척도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들은 쉽게 놓치 못하는 애물단지였다. 아니, 애물단지라기보다는 오기가 생겨서 계속 마음속에 남아있었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그리고 결국 파이널 프로젝트를 앞두고 서둘러 이 프로젝트들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우선 가장 큰 보람은 내가 아주 미약하게나마 성장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점.

다음으로는 코드 응용, 로직 구현, 상용화까지 어떤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하는지 등을 점검할 수 있었다.

 

역시 무언가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기까지는 엄청난 고난과 시련이 필요한 것 같다.

오늘따라 앱스토어와 인터넷에 산재한 앱과 킬링타임용 홈페이지들이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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