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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Semi Book Store

2021년 11월 1일 ~ 11일 - Semi Book Store

by 철제백조 2021. 11. 11.

개요

 

구현한 책방 메인 페이지의 일부

 

 

ERD 다이어그램

 

 

11월 1일부터 어제인 11월 10일까지 센터에서 팀을 배정받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팀원분들과 함께 어떤 것을 구상할지 고민하다 인터넷 서점을 만들기로 하였다. 

 

해당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이며, 진행한 프로젝트가 팀 프로젝트였기에 과하게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삼가도록 말을 맞추었다. 덧붙여 글이 서두없이 난잡한 것은 이 글이 형식에 갖추어진 보여주기 용도가 아니라 스스로 숙고하고 느꼈던 감정을 쉼없이 털어놓는데 그 의의를 두었기 때문이다.

 

 

 

 개발도구

 

  • 이클립스
  • 깃허브
  • 깃허브 데스크탑
  • 톰 캣
  • AWS
  • MySQL

 

 

 

과정

 

 

위처럼 나는 결제화면 창, 책 정보 창, 장바구니 창 등을 제작했지만 물론 CSS-프론트만 다룬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위는 발표를 위해 형식적으로 나눈 것일뿐, 각 팀원들이 서로 페이지를 오가며 도와주고 또 협업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는 딱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아침부터 통상 저녁 10시까지(발표일이 다가오자 팀에 리드 두분은 찜질방에서 밤을 새시기도 하였다...) 모여 코딩을 했다. 정말 밥먹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코딩만 한 것 같다.

 

거기다 팀의 전공자 두 분께서 너무 친절하셨던 덕분에 혹여나 팀에 짐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었던 것 같다. 반대로 다른 비전공자 동생과는 함께 절대 짐이 되지 말자 다짐하면서 최대한 오류도 스스로 고치고 더 많이 배우려 노력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팀원분들이 너무 좋았다.

성격상 죽이 너무 잘 맞았고, 다들 디테일에 집착하는데다 누구 하나 상대한테 모진말하지 않았다.

힘들고 피곤해도 그걸 티내지도 않고, 맡은 바에 집중하면서 조화가 이루어졌던 거 같다.

 

끝나는 어제는 다들 뒤풀이로 거하게 술판을 벌이기도 했다

우리팀 최고...!!

 

 

 

결과

 

 

 

 

 

 

 

리뷰에 올리고 싶은 화면이 굉장히 많지만, 이 정도로 압축해보았다.

주말을 제외하면 사실상 거의 7일 안에 우리 정도 퀄리티를 낸 조는 드물었다. 그만큼 다들 코딩창에 빨려들어갈 정도로 열심히 한 결과라 생각한다. 특정 조는 정말 수업 중에 배운 것만 다루고, 거기에 CSS 등의 작업은 일절 하지 않은 조도 있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특히 UI나 CSS 같은 부분에서 얼마나 이 프로젝트에 애정을 쏟았는가의 차이가 드러난 것 같다. 우리는 프론트와 백엔드 모두 다뤄보기 위해 보통 한 명이 한 페이지를 잡고, 로직이나 CSS를 짜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 명 한 명이 전부 CSS에 영혼을 갈아넣었다.

 

나 역시 전공자 두 분께 CSS에 대한 가르침을 받기 전까진 CSS 자체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CSS만큼 명확하고 눈이 즐거운 작업이 없는 것 같다.

 

살면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팀이 된 경험이 없었던 나로서는, 이분들을 만나기 위해 이제까지 그렇게 고생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난 이번 프로젝트에서 CSS를 비롯해 효율적인 DB를 구축하는 방법(서버와 통신을 최대한 줄여 속도를 높이는 방법)과 로직의 구조적인 가르침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프로젝트에 대한 가르침이었다.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생각하는 건 팀 프로젝트의 감각, 나아가 인생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나는 정말 모자랐었구나, 아직 갈길이 멀구나 등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오류가 터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줄 때 팀원들의 태도는 코더가 아니라 한 명의 작은 개인으로서 보고 존경할만한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나 자신의 모자람과 스스로의 태도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보았던 한 주였던 것 같다.

 

 

부디 파이널에도 같은 팀으로 이어져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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