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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2021년 10월 23일~24일 - 토익스피킹 시험 & 다음주 2회차 시험 준비

by 철제백조 2021. 10. 24.

1. 상황

 

 

예전에 책을 받으러 교육센터에 방문 했을 당시였다.

그날 매니저님과 스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언급됐던 것이 토익과 토스(토익 스피킹)이었다.

그 당시에는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끝나고 난 뒤 스펙 준비에 어떤 것을 갖추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기억한다.

 

그런 고로 저번주에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토스를 알아보고 준비했다.이렇게 얘기하면 무슨 수주에서 몇달은 준비한 것 같겠지만, 시험을 준비한 시간은 이틀에 불과했다.

사실 시험에 대한 걱정보다도 시험 비용이 7만 7천원인 것에서 멘탈이 잠깐 흔들렸다.

 

펜팔친구랑 가끔씩 통화를 하기에 영어 말하기에 그리 문외한도 아니었거니와, 나름 자신감도 있었던 지라 대강 토스 시험이 어떻게 나오는지, 어떤 식으로 답변하면 좋은지 정도 노트에 옮겨적고 그걸 반복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그리하여 2021년 10월 23일 경기도 용인직업전문교육원에서 10시 30분에 토익 시험을 보러가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처참하게 깨지고 왔다.

 

 

 

2. 기존 공부법

 

1) 유튜브 무료 인강

제이크 선생님이 정말 재미있게 잘 가르쳐주신다. 여러 방식의 강의가 올라와있으나, 나는 그중에서도 기출문제와 기출문제 해설을 보며 문제 형식과 답변 형식을 익히게 되었다.

 

제이크의 토익스피킹 - Youtube Channel

https://www.youtube.com/c/%EC%A0%9C%EC%9D%B4%ED%81%AC%ED%86%A0%EC%9D%B5%EC%8A%A4%ED%94%BC%ED%82%B9

 

제이크 토익스피킹

대한민국 대표 강의, 제이크 토익스피킹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www.youtube.com

 

2) 노트 판서 & 반복 숙달

관련 템플렛 등이나 팁들을 적어 관련 문장을 반복해 읽는 식으로 공부했다.

 

3) 모의고사 문제 풀기

 

 

 

3. 시험

시험 당일 크게 긴장은 하지 않았으나, 시험장에 도착하니 떨리긴 했다.

시험을 아예 처음보다 보니 절차상 실수를 범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의외의 곳에서 멘탈이 터졌는데, 시험을 시작하고 현장 사진을 찍는 순간 카메라에 비친 오징어를 보고 잠간 휘청거렸다...

 

어쨌거나 시험을 마치고난 뒤,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내가 목표로 했던 7레벨은 물건너 같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다. 따라 읽는 곳부터 버벅거리질 않나, 했던 말을 반복하고, 긴 침묵은 언제나 깔려있었다. 특히 마지막 의견을 묻는 란에서는 그야말로 재앙이었다...

 

첫 회차 시험이라 현장감을 익힌다는 의의는 그럴싸하지만, 그래도 한번에 끝내고 싶었다. 무려 시험 비용이 8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이 짓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나는 심기일전하고 다음주 시험을 준비하기로 하였다.그로인해 기존에 약속되어있던 대학교 은사님과의 식사도 미루게 되었다.눈에서 피눈물이 흘러내리는 거 같다.

 

 

4. 패인

 아래는 이번 시험에서의 과오에 대한 자평이다. 

  • 어차피 발음할땐 읽지도 않을 판서를 적느라 문제를 머릿속에 넣는 시간이 모자랐다.
  • 일부러 형식에 맞추려 하다보니 오히려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 문장을 너무 포멀하게 정리하려고 하다보니 말이 버벅거리고 했던 말을 반복하게 되었다.
  • 주변에 내 목소리가 어떻게 들릴까 너무 의식해 본래 페이스가 나오지 않았다.

 

 

5. 목표

  • 토스 7레벨 획득
  • 그러나 시험 비용이 부담되기에, 다음주 2회차까지를 마지막 도전으로둔다.
  • 7레벨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우선 취득한 6레벨을 가지고 있도록 한다.
  • 만약 6레벨조차 달성하지 못했다면, 시험 횟수와 관계없이 6레벨 이상 취득시까지 지속 응시한다. 

 

6. 앞으로의 공부법

역설적이게도 내가 필요한 건 '가벼움' 그리고 '자신감'인 것 같다.

※ 여긴 스스로 생각해낸 부끄러운 공부법이니, 절대 참고하지 말길 바란다.

 

자신감 그것도 '난 할 수 있다!' 정도가 아니라, '나는 본토에서 자란 현지인이며, 여긴 그냥 한 번 놀러와 봤다' 수준의 최면이 필요하다. 평소 영어 말할 기회가 있으면서도 형식에 지나치게 구애된 나머지 버벅거린 게 전부였다.

 

현재 시험 방식 파악과 대강 답변 순서 정도는 확실히 암기해둔 상황.

앞으로는 모의고사에 더해 롤모델을 정하고 내가 정말 그 사람이 된 것처럼 답하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꼽은 롤모델은 바로... 메튜 맥커너히!!!

 

◎ [씬스틸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매튜 맥커너히 점심식사 씬

https://www.youtube.com/watch?v=lqHyQB9U5RM 

 

 

수상식 소감

https://www.youtube.com/watch?v=FGjvjM_Ro_c 

 

 

이를 통해 나는 토스 시험 당일날 메튜 맥커너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7. 요약

  • 토스 7등급
  • 모자라면 6등급 될때까지 박치기
  • 무조건 이번에 끝낸다
  • 난 외국인이다
  • Alright Alright Alrg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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